[한국기자연대] 육동한 춘천시장이 27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춘천시가 조성한 동행정원 ‘호수 조각’을 비롯한 주요 전시정원을 관람했다.
동행정원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초청된 춘천시, 서귀포시, 진주시, 부산시, 정선군 등 5개 지자체가 각 도시의 고유한 자연과 문화적 메시지를 표현한 정원이다. 춘천시는 ‘호수 조각’ 정원을 조성, 청평사 영지에서 시작된 잔잔한 물결이 하나의 호수로 모여드는 과정을 모티브로 삼아 춘천을 상징하는 호수와 그 위에 반짝이는 윤슬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이날 현장에서는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이 직접 박람회장을 안내하며, 양 도시간 정원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차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동행정원 조성은 춘천의 정원문화를 소개하고 서울시와의 정원 교류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원을 매개로 도시 간 협력과 상호발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호수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상중도 일대 18ha 부지에 테마정원, 수변 생태정원,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사업비는 154억 원이며, 춘천시는 생태자원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정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중도 고산 일원에 국립정원소재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Seoul, Green Soul’을 주제로 10월 20일까지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된다. 본 행사는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10월까지 상설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국내외 초청작가 및 시민 참여로 조성된 다양한 정원이 전시되며, 춘천시를 포함해 5개 지자체가 참여한 동행정원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대학교 학생들이 조성한 정원 2개소도 함께 전시돼, 미래 정원 인재들의 창의적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출처 : 강원도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