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 라이선싱 사업, "일본에서도 뜨겁네!"
감독, 출연진 현지 홍보활동에 힘입어 판권가격 급상승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영화 <괴물>의 열기가 일본에서도 뜨겁다. 영화의 일본 홍보활동이 시작되면서 영화는 물론 라이선싱 사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두나, 박해일 등 <괴물>의 출연진들은 7월 31일 일본 도쿄에서 영화 <괴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500여명의 일본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이 모여 <괴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현지의 뜨거운 반응은 소설, 만화 등의 <괴물> 라이선싱 사업에도 쏟아졌다. 9월 일본 내 영화개봉시점에 맞춰 선보일 소설, 모바일게임, 만화책 등의 라이선싱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 특히, 7월말 국내에 먼저 선보인 소설 <괴물>의 판권은 3배 이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소설, 만화, 모바일게임, 캐릭터상품 등 영화 <괴물>의 라이선싱을 담당하고 있는 와이쥬 크리에이티브의 윤주 대표는 “감독과 배우들의 일본 홍보활동이 시작되면서 라이선싱의 가격도 급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모바일게임, 만화, 피겨 등의 판권도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화 <괴물>은 오는 9월 2일 <한강의 괴물>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내 250여개의 영화관에서 일제히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