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통사고 전국 최고(?)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 전국 평균 3,7명보다 많은 8,2명
전남도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16일 도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감소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전남이 전국에서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 2000년 893명에서 2001년 738명, 2002년 667명, 2003년 616명, 2004년 609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553명으로 집계되는 등 매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전남지역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의 경우 전국 평균 3.7명보다 많은 8.2명으로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또, 충남은 7.7명, 광주 2.1명에 달하고 있고 외국의 경우도 일본 1.5명, 미국 1.8명 등으로 조사되고 있다.
도내 교통사망사고 원인은 전체의 79%가량이 운전자 과속으로 조사됐는데, 전남의 경우 교통량이 적어 규정 속도 이상의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12%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로 파악됐고 무면허 6%, 기타 3%로 조사됐다.
도는 이에 따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공동으로 도내 교통사고 다발업체로 분류된 138개사(버스 40개, 택시 78개, 화물 20개)의 운수업체 대표자 등을 대상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광주 센트럴호텔 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또, 이에 앞서, 18일 화순 힐튼호텔 회의실에서 교통안전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사고 예방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