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 영어 Oldies Goodies (25)
부제목이 '흘러간 옛 영어 Oldies Goodies'라서 혹시 고대 영어나 중세 영어 하는 줄 아셨을라나? 에잉, 행여나! modern English (현대 영어)도 벅차 죽겠는데 무슨? 게다가 저는 Old English나 Medieval English는 알지도 못합니다. Oldies Goodies는 옛 것이 좋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어서 붙인 거고, 흘러간 옛 영어라고 한 거는 예전에 공부했던 것을 복습 한 번 해보자는 뜻입니다. 어허어허, 말 끝나기 무섭게 click할려고요? 아항, 전에 배웠던 거 다시 함 디벼볼려고? Decky! 누가 속을 줄 알아요? 잔소리 고마하고 얼릉 종이 준비허셩! 어쩐지 그동안 복습 얘기가 없더라 했징? Translate into English or Korean. 한글은 영어로, 영어는 한글로 번역하3.
1. 우리가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2. Even Homer sometimes nods.
3. 연습을 하면 완벽해진다.
4. Old habits die hard.
5. 그건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벅차군요.
6. My grandpa says he lived from hand to mouth in his younger days.
7. 이제 드디어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나 봅니다.
8. I made him keep a diary.
9, 진정으로 하는 말입니다.
10. He must be a magician.
(아니, 임쌤, 갤켜주지도 않은 걸 시험에 내믄 워떡해유?)
어허, 다 배운 시험범위에서 냈구만 말이 많어요! 딱 3개만 응용, 그것도 단어 몇 개만 바꾸면 되는 걸 가지고 안 갤켜줬다고 그럴 거예요? 공부를 제대로 안 한 사람들이 꼭 뒷말이 많더라니깐. 자, 자, 정답. 채점 준비 됐슈?
1 번, Where are we?
2 번,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3 번, Practice makes perfect.
(글쎄, 그건 분명히 안 배웠다니께유!)
속담을 해도 한 두번 했읍니까? 그 정도 했으면 속담이 중요한가보다 하고서 internet 검색해보면 몇 백개씩 나오는데 그것도 안 해봤어요?
(아, 저는 임쌤만 믿고 가르쳐주는 것만이라도 열심히 외우자고 한 거죠. 이래서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고 그러지.)
무슨, 선생님이 사기꾼이나 되는 듯이 중얼거려요? 다 내 탓입니다. 내가 잘 못 가르친 결과지요. 몽둥이로 때려가면서 가르쳐야 이런 소리가 안 나오는데. 아, 옛날이 그립다. Oldies Goodies! internet 방식의 교육에는 이런 한계가 있었구나. 허걱, 내가 먼 소리 한 거야? 살려줘유.......
4 번,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5 번, It's too much for me.
6 번, 나의 할아버지께서는 젊은 시절에 궁핍하게 사셨다고 말씀하신다.
7 번, Summer's gone and it's fall now.
8 번, 나는 그가 일기를 쓰게끔 만들었다.
일기를 쓴다고 할 때는 keep a diary라고 말합니다. keep은 계속 유지되는 걸 나타내니까 역시나 일기는 날마다 쓰는 거죠?
9 번, I really mean it.
10 번, 그는 마술사임에 틀림 없다.
어떻습니까? 오랜만에 했더니 기억이 가물가물하죠? 70 점까지는 용서하지만, 60 점부터는 틀린 거를 10 회씩 쓰세요. 예를 들어, 2, 5, 7, 8, 9 번을 틀렸다면 2 번을 10 회, 5 번을 10 회 이런 식으로 쓰지말고 2, 5, 7, 8, 9 전체를 쓰고 또 다시 전체를 쓰는 방식으로 10 회를 쓰라는 겁니다. 초등학생도 아닌데 무슨 반복성 숙제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언어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외국어를 배울 때 최소 20 회 ~ 200 회를 반복 연습해야만 완전히 내 것으로 익혀진다고 합니다. 저의 경험으로도 그렇습니다. 단, 연습할 때 옆 사람이 시끄럽다고 불평할 정도로 크게 하지 않으려면 안 하는 게 낫습니다. 내 것도 되지 않을 건데 힘만 빼서 뭐합니까? 배만 고파지지. 아주 오래 전, 애들이 뛰어다니면 어른들이 했던 말이 있었는데 아시려나? "고만 뛰어라, 배 꺼질라!"
지금도 마찬가지여유. 아, 배만 꺼질 일을 뭐땀시 하남유?
임주선 기자
immjsmi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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