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쌤의 영어 때려잡기 (51)

  • 등록 2006.09.23 13: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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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alog


여기에 원어민들의 대화(dialog)를 뽑아봤습니다. 실제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말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At Customs  세관에서 (a)

Customs Officer : Good evening. May I see your passport?
                              안녕하십니까? 여권을 보여주시겠어요?
Ken : Sure. Here it is.
          네.    여기 있습니다.
C.O. : Thank you. Hmm. OK. Do you have any items to declare? 
           고맙습니다. 흠.  OK. 관세신고할 물품이 있나요? (b)
K : No, I don't. 
      아니요, 없습니다.
C.O. : You have 4 suitcases. Is that right?
          가방이 4 개군요.       맞나요?
K : Yes, that's right.
       네, 맞습니다.
C.O. : What do you have in your suitcases?
           가방안에는 뭐가 들었나요? 
K : Clothes. And I have some compact discs and some perfume.
       옷이에요. 그리고 CD와 향수도 좀 있습니다.
C.O. : How much perfume do you have?           
           향수는 얼마나 있죠? (c)
K : Five bottles.
       다섯 병이요.
C.O. : OK. And how many CDs do you have?
           OK.  그리고 CD는 몇 개 가지고 계시나요?
K : UM.... 13 CDs.
       음..... 13 개입니다.
C.O. : Fine. Do you have anything else?
           좋습니다. 그외에 다른 거 있습니까? 
K : No, I don't.
      아니요, 없습니다.
C.O. : Good. Now open this suitcase, please.
           됐군요. 이제 이 가방을 열어주시겠어요?

해외여행을 할 때 반드시 거치는 세관입니다. 잘 외워뒀다가 적절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a) custom은 원래 풍습이란 뜻인데 s를 붙이면 세관이 됩니다. 영어에는 이렇게 복수로 써서 뜻을 변화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arms (팔 - 무기), forces (힘 - 군대), goods (좋은 - 상품), manners (방법 - 예절)등입니다. 특히, '그 사람은 manner가 좋다'고 말하는데, manners라고 해야 예절이라니깐요.

(b) declare는 원래 선언한다는 뜻인데, 이런 식으로 관세신고한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명사형은 declaration이구요. 
그리고 item의 발음은 '아이템'이 아니고 '아이럼'이라는 거 꼭 잊지마세요.

(c) perfume은 물질명사라서 how much로 물었습니다. chairs, books 등등은 분명한 자신의 형태를 가지는 보통명사이기 때문에 a chair, two chairs 식으로 하나일 때는 부정관사 a를 붙이고, 2 개부터는 a는 안 붙이며 대신 뒤에 s를 붙이는 거야 초등학생이라도 알지만, 막상 말을 하려면 이 놈의 자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어서 자꾸만 틀리니 속이 뒤집어지죠. 안 틀리려면? 많이 틀려봐야 합니다. 

영어회화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뭘까요? 그 사람들은 처음부터 안 틀리고 잘 할 수 있었을까요? Hell no! 당신보다 먼저 더 많이 틀려본 사람이라는 차이 밖에 없습니다.

가만있자, 내가 말을 실수했네? 지금 이걸 읽고있는 독자분이 영어회화를 잘 하지 못한다는 전제하에 말하고 있잖아, 지금. 죄송합니다.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었습니다.
Cheer up, man! 영어회화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시죠? 많이 틀려보는 겁니다. 자, 나가시죠. 어딜 가긴 어딜 가요? native speaker들 만나러 가는 거라니깐요. 자, 만나서 무조건 많이 틀려봅시다. Love your mistakes, then native speakers will love you!         
         





 
임주선 기자 immjsmi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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