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하는 바이오 젓가락

  • 등록 2006.09.26 0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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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유전자 검사기 국내 최초로 개발

 

식중독 예방하는 바이오 젓가락

 

고속 유전자 검사기 국내 최초로 개발

 


식중독균,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고속 유전자 검사기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최근 대기업 2곳, 중소기업 곳, 대학·연구기관 11곳 등이 참여해 바이러스 등의 DNA를 10분 내 검사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기기를 개발하는데 성공, 내년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산업자원부는 2000년부터 10년간 차세대 기술개발과제로 총사업비 372억 원(정부 194억 원)을 투입했다.

 


 

이 검사기기(TMC-2000)는 모든 형태의 DNA 검사가 가능해 식중독균,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SARS), 조류독감 등 바이러스 검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제품이 평균 30~40분이 걸리는 바이러스 등의 DNA 검사시간도 10분 이내로 단축, 스위스 로슈사 등 세계 유수기업의 제품보다 훨씬 성능이 우수하다.

 


 

또 이번에 함께 개발한 유전학적 검사방법(식중독 진단시약)과 고속 유전자 검사기기를 활용할 경우 식중독 검사를 위한 사전 처리과정 시간도 대폭 줄어들어 5시간 내 식중독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식중독 검사는 식자재로부터 검사에 필요한 세균 추출·배양 등 과정까지 24시간 이상이 걸린다. 그러나 이 기기를 사용하면 적은 양(종전의 1,000분의 1)의 균으로도 배양절차 없이 식중독 검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식자재를 가져와서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식중독 검사를 시작하면 완성된 음식을 먹기 전에 식중독 균 감염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다.

 

'현대판 바이오 임금님 젓가락'인 이 기기를 보급할 경우 식중독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IT 융합신기술'로 질병 등 조기 발견 치료 가능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BT와 IT가 융합된 BIT 융합 신기술로서, 지금까지 공항 등에서 체온측정을 한 뒤 고열 등 SARS 의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틀 이상 걸려야 했던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인권침해 우려도 없앨 수 있다.

 

또 병원 등에서 각종 검사에 며칠씩 걸리던 것을 현장에서 바로 검사, 진단이 가능해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해진다.

 


 

산자부는 앞으로 바이오기술이 IT, NT 등 신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산업영역을 창출할 수 있도록 'BIT 융합기술로드맵'을 작성, 집중적인 R&D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21세기 선도 바이오산업 발전 적극 추진

 

 

 

세계 바이오산업시장은 1992년부터 매년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하며 2015년 3,09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2015년까지 세계 7위의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기업의 경영환경 개선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효율적인 R&D 수행  △인프라 구축 등 산ㆍ학ㆍ연ㆍ관 역할 분담과 상호협력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선진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바이오기술이 산업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연계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바이오산업 전략회의'를 설치해 바이오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를 구축하고, 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비해서 산업으로서의 위상이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고급두뇌가 많고 실용화능력이 뛰어난 우리의 강점을 잘 활용한다면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노동균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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