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원 "명예스럽게 살고 싶다"
모지역신문 "명예훼손" 경찰에 고소장 접수
현직 시의원이 자신과 관련 기사를 다룬 목포권 지역신문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지난 21일 목포경찰에 고소장을 접수, 법정 진실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S의원은 고소장을 통해 “피고소인 P모 기자는 사회의 우월적인 위치에 있는 지역신문 기자로서 출판물을 이용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 명예를 훼손한 사실이 있다”며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호소하고 있다.
P모 기자는 지난 19일자 신문을 통해 ‘의회 제주도 연수 두명의 여인은 누구? 의원들과 동행 술렁술렁’ 제하의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
기사에서 거론된 S의원은 “흥미위주의 정확하지 않은 음해성 뜬소문만 듣고 사실과 다른 사생활을 침해하고 부풀려서 매도하는 형태의 기사는 시정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S의원은 특히 이니셜로 K와 S의원이라고 지칭된 점에 대해 “시의회 의원 22명중 K의원은 3명이며 S의원은 2명의 의원 중 남녀가 각각 1명으로 기사에 의회운영위원회 간사로 지칭한 점은 실명으로 거론 된 거나 마찬가지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기사의 핵심은 마냥 스위트룸을 두 여인에게 배정하여 의회 공식일정을 수행하지 않고 특히 신문의 제목과 삽화 등에서 K의원과 본인이 여인들과 동행 또는 불륜의 관계로 설정하여 근거 없는 매도를 하고 있는 점 등은 사회의 우월적인 위치에 서 있는 출판물을 이용 치명적인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부관광 이의제기’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서도 S의원은 ‘자신은 초원여행사 대표직을 떠나 있는 상태인데도 마냥 실명으로 거론되면서 자신의 뜻과는 무관한 사실을 유포했다’며 이의를 제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신문 기자를 고소한 S의원은 “사실이 아닌 내용을 그것도 실명을 거론해 흥미위주의 기사를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언론의 행태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의문스럽다”면서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올바른 언론문화 정립을 위해서 본의 아니게 해당기자를 고소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또 “법정공방으로 비화 힘든 싸움을 펼치더라도 명예롭고 싶다”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실추된 의회의 명예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