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서울 성동구는 2025년 폭염 대비 ‘성동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 운영을 8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매주 토요일에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동 필수‧플랫폼 노동자 쉼터’는 근무지가 특정되지 않아 이동하면서 일하는 필수노동자와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위치는 성동구 성수일로111, 212호이며 운영시간은 평일 10시 ~ 19시, 주말 및 공휴일은 휴무이다.
올해는 8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토요일에 평소 쉼터 이용자의 70% 정도가 집중되는 시간대인 11시부터 14시까지 쉼터를 개방하여 여름철 이동노동자의 건강권 및 휴식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25년 상반기 이용만족도 조사 시 연장운영에 대한 의견에 대한 실수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폭염시에도 쾌적한 쉼터 공간으로 관리하기 위해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얼음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인 휴게실 내 안마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휴대폰, 헬멧 충전도 가능하여 양질의 휴식과 함께 안전한 근무를 위한 재정비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월 목요일 격주에는 상담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 격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쉼터 내에서 진행되며 둘째 주 노무상담, 넷째 주 심리상담 순으로 운영된다.
노무상담은 주로 임금체불,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지며, 심리상담은 우울감 측정 및 스트레스 수치 검사 등을 통해 상담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상담시간에 쉼터에 내방하여 상담을 진행하며, 상담 예약은 방문 및 온라인 예약(구 홈페이지 ' 성동참여 ' 신속예약) 모두 가능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쉼터가 폭염에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한시적 확대운영으로 주말에도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