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립문과 가방끈
오늘의 quiz는 '싸립문과 가방끈'이 누구일까요?입니다. 답을 아시는 분은 구호, '때려잡자'를 크게 외치고 답을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구호를 외치지 않은 답은 무효 처리됩니다.
잠시 전하는 말씀 듣고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We'll be right back after this message.
..........................
Now, we're back.
이 두 사람은 미국의 duet 가수들입니다. 지금은 duet이 해체되서 전 세계의 수 많은 fan들이 그 시절을 그리워합니다.
한 번은 이 둘이서 Peru에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전설같은 이야기를 들은 후에 El Condor Passa라는 노래를 발표하자 역시 전 세계에 hit를 날렸습니다.
Peru는 Inca 이후로 Spain의 식민지였습니다. Spain놈들은 Inca의 모든 금과 은을 조각하나 남기지 않고 싹쓸어갔는데 그것도 모자라 약속과는 달리 emperor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것 뿐이었을까요? 천만에! Inca의 불쌍한 백성들을 금광에서 혹사시키고 처참하게 유린했습니다. Inca의 후예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자자손손 독립운동을 했지요.
그러한 독립운동가 중에 Condor Quanqui라는 추앙 받는 인물이 있었는데, 결국은 Spain놈들에게 잡혀 화형을 당하고 맙니다. 그 화형의 현장에서 독수리(condor) 한 마리가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는데 Peru사람들은 그 독수리가 Cordor Quanqui의 영혼이었다고 믿었답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두 가수가 El Condor Passa를 작사, 작곡한 겁니다.
여기 그 가사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I'd rather be a sparrow than a snail.
난 달팽이보다는 참새가 되리라.
I'd rather be a hammer than a nail.
난 못보다는 망치가 되리라.
Away, I'd rather sail away
멀리, 저 멀리 날아가고 싶어라
like a swan that's here and gone.
여기 와 노닐다 가는 백조처럼.
A man gets tied up to the ground,
인간은 땅에 얽매여,
he gives the world
이 세상의 신음 소리를 뱉는구나
its saddest sound, its saddest sound.
슬프디 슬픈 신음 소리를.
얼마나 서럽게 밟히고 살았으면,
맘껏 날아다닐 수 있는 참새가 되고 싶었겠으며,
잡아 먹히는 달팽이보다는 차라리 달팽이를 잡아 먹는 참새가 되고 싶었을까요?
소극적으로 박히는 못이기보다,
적극적으로 박는 망치이기를 바라는 그들의 마음이 읽히지 않습니까?
그런 심정을 표현한 노래이다보니 우리 한국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었지요.
그들이 세계적으로 hit시킨 노래는 한 둘이 아닙니다.
"졸업"이라는 영화의 OST 중에,
Mrs Robinson,
Dreaming Island,
Scarborough Fair는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노래입니다.
그 외에도 유명한
The Boxer,
Bridge Over Troubled Water,
The Sound Of Silence,
I Am A Rock 등등 무쟈게 많습니다.
전 지금, I Am A Rock에 나오는 마지막 가사, Rock feels no pain and an island never cries. (바위는 고통을 모르며, 섬은 결코 울지 않는다.)라는 노래가 들리는듯 합니다.
'싸립문'인지 '가방끈'인지 기억이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둘 중 한 사람이 영문학과 출신이어서인지 그들의 가사는 매우 서정적입니다.
자, 이들의 이름은?
다음 편에 정답을 발표합니다.
---- TO BE CONTINUED ----
임주선 기자
immjsmike@hanmail.net
ⓒ 한국기자연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