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보건소(소장 박판순)는 12월말까지 관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방가정방문진료 사업을 실시한다.
보건소는 생활환경 여건 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거동불편 장애인,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중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세대 등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해 침, 뜸, 부항, 생활요법 지도 및 물리치료 등 한방가정방문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건강관리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한방가정방문진료 사업은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한 팀이 되어 기존의 방문보건 대상자 중 침이나 한방산제약 등 한방진료를 통해 호전이 가능한 대상자 100여명을 우선 선정, 보중익기탕, 오적산 등을 처방해 1-2개월간 진료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들 중 만성퇴행성질환(관절염, 중풍, 치매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 대해 치료와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진맥, 침, 뜸, 생활습관 교정 등 한방상식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보건소장은 “기존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을 방문하기가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방진료와 한방약을 확대 보급하고 있다”며 “다양한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합병증 발생 예방과 치료효과를 극대화시켜 지역주민의 건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