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올해도 여성 강세…2차 합격자 38% 차지
올해 행정고시 2차 시험에서도 여성강세 현상이 두드려졌다.
중앙인사위원회는 행시 1차 합격자 2919명이 출원해 8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2차 시험 결과 행정·공안직 286명, 기술직 90명 등 총 376명이 합격했다고 15일 발표했다.
2차 시험 합격자의 커트라인은 행정·공안직에서는 60.07점의 교육행정직이, 기술직에서는 85.04점의 전산직이 가장 높았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38.3%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으며, 직군별로는 행정·공안직의 43.4%, 기술직의 22.2%가 여성 합격자로 나타났다.
특히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 행정직은 108명의 합격자 중 여성합격자가 절반이 넘는 63명으로 58.3%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여성 강세 현상이 계속됐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4세로 지난해 평균 연령인 27.4세와 비교해 한 살가량 낮아졌으며, 연령대 별로는 24-27세가 64.3%로 가장 많았고, 28-31세가 21%로 그 뒤를 이었다.
합격자의 출신대학은 전국 모집의 경우 84.6%, 지역 모집은 79%가 서울 소재 대학으로 나타났다.
또 합격자의 전공은 행정·공안직의 경우 법률·행정계열 전공이 27.3%로 가장 높았고, 기술직은 공학 계열 전공이 78.9%로 가장 높았다.
이는 올해 행정고시 최종 선발예정인원 306명의 1.23배로, 최종 면접을 통해 이중 70여명이 탈락하게 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합격자 명단을 16일 오후 2시경 중앙인사위 홈페이지(http://www.csc.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csc.go.kr)에 발표하며,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신청자에게는 합격 여부를 개인별로 통보한다.
면접 시험은 12월 6일(수)부터 4일간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22일(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