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골프계의 신데렐라 장나

  • 등록 2006.11.19 22: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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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이 이영애가 좋아!"

 

중국 골프계의 신데렐라 장나, "장금이 이영애가 좋아!" 

 

 


 

중국 여자골프계의 신데렐라 장나(25,중국)가 요즘 한국 드라마 대장금에 푹 빠져있다. 요즘 중국인들에게 한국 드라마는 생활의 일부로까지 표현될 정도로 대단하다. 지난 2005 오리엔트 마스터즈 상하이 오픈의 우승자 장나 역시 한국의 문화와 음식에 푹 빠져있다.

 


 

중국 푸젠성 샤먼시 오리엔트 골프&컨트리클럽(파72,6,489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06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까지 중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린 장나는 중국 언론이 주목하는 최고의 스타다. ‘중국의 미야자토 아이’라 불릴 만큼 그 인기 또한 대단해 갤러리들의 사인 공세도 대단하다.

 


 

장나는 골프 입문 6년째로 한국으로 치자면 늦깎이 골퍼에 해당한다. 북경 출신인 장나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만 하는 문화 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골프를 시작한 장나는 불과 골프 입문 5년만에 프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 골프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아시아 미디어 담당관 프랭크(41)는 “중국의 장나는 꾸준한 성적으로 중국 팬들을 사로잡았고 깔끔한 매너와 상냥함은 그녀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말하며 “아마 중국에서 장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열린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에 참가해 공동 32위에 오른 바 있는 장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만약 10위 안에 들고 4라운드 평균 75타 이내를 기록하면 이달 말에 전남 무안에서 열리는 2007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장나는 “만약 KLPGA 시드순위전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가겠다”면서 “한국에서 뛰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 중 안선주(19,하이마트)와 많이 친해졌다며 “한국 선수들의 노력하는 자세와 꾸준한 정신력은 중국 선수들이 보고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가서 활동을 하게 된다면 평소 즐겨 먹던 김치전을 실컷 먹을 수 있겠다며 웃는 장나의 모습을 곧 한국 필드에서도 보게 되길 기대한다.

 


 

 

 

 


 

 

함희숙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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