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따라 길 따라”
칡 하면 대표적으로 즙을 떠 올리지만 음식으로 탈바꿈된 하나가 칡 냉면이다.
그도 그럴 것이 즙과는 달리 칡에서 축출한 액과 밀가루가 어울 어진 냉면은 독득하고 향 또한 진해 계절을 잊고 사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갈산 칡 냉면” (사진)한번 맛보고 간 손님들의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나 요즈음은 예약까지 줄이 서 있다.
언제인가부터 우리의 식탁 음식은 웰빙으로 몸에 좋고 맛이 있다는 소문만 들어도 전국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는 음식문화로 이젠 자리 잡은지(예약.032-525-2066)오래다.
인천의 자랑이라 할 만큼 널리 알려진 “갈산 칡 냉면”은 부평구청 앞 갈산동 먹자골목 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10여간의 전통을 고집해와 원조 격으로 1호 2호 점을 계획하고 있는 손영숙 사장은 “자신만의 손맛 특성을 손님들에게 전하고 싶다” 고 미소로 설명 했다.
예로부터 여름 보양식 하면 삼계탕과 추어탕 등 다양한 음식이 많지만 그래도 원래는 아니지만 “갈산 칡 냉면”은 겨울에 먹어도 새콤 매콤 시원한 맛이 나고 여름에 먹으면 더 없이 좋은 음식으로 수십가지의 재료를 넣고 푹 곤 국물이 이집만의 비결이다.
이 집에서 사용하는 칡은 콩과 식물로 숙취 해소와 위장 장애에 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이를 이용해 성분을 함유한 음료 등도 나와 각광을 받을 정도로 우리 몸의 유익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순수한 칡만을 고집하는 손 사장은 모든 장사가 영리를 득하기 위한 것이지만 손님들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요리 등 주방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만큼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겠다는 운영 철학이다.
특히 찾아오는 손님들의 철저한 배려에서 50여평 규모의 홀 벽지를 사용하지 않고 황토로 도배를 대신해 격조 높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는 “갈산 칡 냉면”은 자의 반 타의 반 (손님들 권유)으로 보쌈 또한 손님들이 즐겨 찾는 음식으로 차림표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3년 초 이곳에 자리잡은 “갈산 칡 냉면은 한 그릇에 4,000원과 보쌈 중20,000~대 25,000원으로 갈산 먹자골목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웅렬기자 kwoong114@ 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