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받고 수감자 편의제공, 교도관, 공중보건위 경찰에 덜미
인천지방경찰청 수사2계, 교도소 공중보건위 등 5명 검거
교도소 수감자를 상대로 의무병동에서 편하게 지내게 해주고 특별면회 와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해주며 편지를 반출시켜 주는 등 편의를 제공해주고 금품향응을 받아온 교도소 공중보건의와 교도관 등 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청 수사2계는 2일 지난해 12월 뇌물전달 가담자로부터 첩보를 입수, 내사에 착수하여 수감자들로부터 금품향응을 받고 편의를 제공한 교도소 공중보건위 최모씨(42)와 교도관 박모씨(45)와 교도관에게 뇌물을 건넨 김모씨(35), 제3자에게 뇌물을 취득하고 뇌물을 건넨 한모씨(32)와 심모씨(55)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증보건의 최씨와 교도관 박씨는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6년 7월27일까지 교도소에 수감생활 하던 김씨를 의무병동에서 간병인으로 출역 시켜 주면서 3일간 형빕행정지를 해주고 현재 수감중인 이모씨를 의무병동에서 계속 생활하게 해주면서 출소한 김씨와 휴대 전화를 사용하게 해주거나 편지를 반출 시켜 주는 등 특혜를 준 대가로 지난 2006년 8월1일과 25일 2회에 걸쳐 통장으로 5백만원과 현금 2백만원 등 도합 7백만원의 뇌물 및 향응 1백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건설업자로 지난 2006년 8월30일부터 9월27일까지 김씨로부터 이모씨의 귀휴와 석방을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특별면회를 자주 시켜준 사례 명목으로 교도관들에게 줄 뇌물 8백만원을 교부받아 취득하고 김씨와 함께 교도관에게 4백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다
한씨는 뇌물인 줄 알면서도 김씨의 지시를 받고 통장으로 5백만원을 입금시키고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모씨를 도피시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