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울리고 있는 고리대금업자들(?)

  • 등록 2007.03.12 14: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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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960% 고리이자에 욕설과 폭언, 추심행위 일삼아

 

최근 주택담보 대출에 대한 대출금이 강화되면서 법정이자율 수십배가 넘는 이자로 서민들을 울리고 있는 무등록 고리대금업자들의 횡포가 또 다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무등록 대부업자들은 일수방식의 대부업을 하면서 이자를 못내는 고객들을 상대로 욕설과 폭언으로 공포심과 불안감을 조성해 추심행위까지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련당국의 대책과 단속이 시급하다


실제로 인천연수경찰서 지능1팀은 지난 9일 이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모씨(34,여)를 상대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수회에 걸쳐 욕설과 폭언을 일삼아 온 모 투자금융 고모씨(40)을 검거했다


고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경 이씨에게 1백30만원을 대부해주면서 1일 3만원씩 60일간 원금과 이자포함 189만원을 갚는 조건으로 대부해주고 변재일이 지나도록 갚지를 않자, 지난 2월6일 오전 10시15분경 휴대폰으로 20여회 걸쳐 욕설과 비슷한 내용으로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등 공포심과 불안감을 조성케 하여 추심행위를 해 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앞서 인천계양경찰서 지능1팀은 지난 6일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일수를 놓고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연리 135%의 고리로 대출을 하던 박모씨(44)를 검거했다


박씨는 택시기사 70여명을 상대로 총 5천만원을 대출해주고 “1백원을 대출시 1일 1만2천원씩 1백일간 일수로 갚게 하는 방식”으로 법정이자율인 연리 66%보다 약 70%가 높은 연리 135%의 대출이자를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생활정보지에 “신용불량자를 위한 신속 대출”이란 광고를 낸후 연리 360%의 고리이자를 받아온 무등록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연수경찰서 지능1팀은 지난 2일 광고를 보고 찾아 온 이모씨(39,여)등 20여명에게 2천5백만원을 월 30% 이율로 대출해준 김모씨(32,남)를 검거했다


김씨는 이씨에게 1백만원을 대부해주면서 선이자와 공증료로 25만원을 공제하고 10일에 1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대부하여 주는 등 20여명을 상대로 50만원에서 5백만원 등 총 2천5백만 상당을 대여하면서 월 30%로 연 360%의 고리이자를 받아 오다 경찰에 적발.


게다가 연리 960%의 고리이자를 받아온 고리대금업자가 경찰에 적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인천계양경찰서는 지난 9일 대출광고를 보고 온 조모씨(37,여)에게 1백50만원을 대여해 주면서 10일간 이자로 4만원씩 받아 연리 960%의 고리에 대여하는 등 대부업을 하면서 연리 198%-960%의 고리를 받아 온 차모씨(40)를 검거했다


한편 대출의뢰자를 모집하여 농협, 새마을 금고 등에서 수백억원의 부동산담보대출을 중개하고 대출 고객으로 수천만원의 수수료를 챙겨온 무등록 대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되어 최근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강화로 인하 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부평경찰서 지능1팀은 지난2일 수도권일대 아파트 게시판에 담보대출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의뢰한 48명에게 일부 금융권에 1백13억원 상당의 부동산담보대출을 중개하고 대출금의 0,5%-1%에 해당하는 수수료 8천여만원을 챙겨온 (주) 모 솔루션 대행인 고모씨(41, 남) 등 14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지난해 11월9일부터 올 2월13일까지 부평구 청천동 K아파트 등 수도권 일대 고층아파트 게시판에 아파트 담보대출 광고를 내고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대출자를 상호저축은행과 농,수협,새마을금고에서 부동산 대출을 중개하고 상호저축은행은 0,9%-1%의 중개 수수료를 받고, 농협 등은 대출자로부터 0,5%-1%의 중개 수수료를 요구하여 받는 방법으로 48명을 모집하여 1백13억원의 대출을 중개하고 수수료 8천만원 상당을 수수하여 왔다는 것이다



조민경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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