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전남 지역 준 종합병원 대표원장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자살 동기로 보이는 유서를 남긴 채 15일오전9시경숨진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목포시 원산동 소재 J병원 원장 임모(43)씨는 최근 주 거래 은행으로부터 채무기간연장 거부에 따른 의료보험공단 급여 압류 등 심한 경영난을 겪어오다 이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병원은 지난 2004.11.27일 중환자병동 제외한 181병상을 마련하고 개원해 목포 북항 지역과 인근 신안 도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욕적인 진료서비스를 펼쳐왔던 준 종합병원으로서 발판을 이어오던 중 경영압박에 따른 일부 진료과 의료진들이 빠져나가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수사에 나선 목포경찰은 병원관계자들을 상대로 A원장이 숨진 경위에 대해 조사를 착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