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첫 파견 동남아시장개척단 5백만달러 계약
해외마케팅에 취약한 중소기업 성과 주목
전라북도가 금년도 첫번째 파견한 동남아 시장개척단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수출에 봄바람이 일 것 같다.
20일 전라북고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 파견한 동남아시장개척단, 한불후치피아 등 16개 업체가 참여하여 총 269개사의 바이어와 1천5백만달러 수출상담 활동을 벌여 이중 5백만달러 계약이 성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전라북도는 수출상담 400만불과 계약 추진액 100만불을 목표로 이번 시개단을 파견, 민선4기 수출누계 250억불 공약달성 첫걸음이라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시장개척단 파견의 태생적 취지가 당장의 수출 성과 보다는 해외 마케팅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세계 시장으로 이끄는데 보다 큰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게다가 신뢰가 담보되는 않은 상태에서 시장개척단을 통해 처음 만난 바이어와 5백만달러의 계약추진실적을 거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계약 추진액 전체가 바로 수출로 직접 이어지지는 않으나 50% 가량만 수출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이번에 거둔 실적은 괄목할 만한 성과여서 환율 하락 등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에게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활동에 참가한 업체에게 항공료 (50%)와 바이어 발굴 및 시장조사비, 상담장 임차료, 통역료 지원 등업체당 약 4백만원 정도를 지원하였다.
이와관련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거둔 성과를 발판으로 금년도에 파견예정인 총 43회의 시장개척단과 국제박람회 참가에 더욱 내실을 기해 나갈 것이라며, 수출 성과를 높히기 위해서는 업체 관계자와 해외바이어간 e-메일 교환 등 사전·사후 지속적인 follow-up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업체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협조”를 강조했다.
힌편 도는 이밖에 13억 중국시장 개척 기반구축을 위해 오는 4. 18일 “전라북도 기계ㆍ자동차부품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전략 개발”이라는 주제로 수출유관기관, 업체관계자, 중국 전문가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포럼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환율 하락 및 무역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여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수출 보험 가입지원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 중국 1차 시개단과 아시아 자동차부품 시개단이 오는 18일과 4. 17일에 각각 파견되며, LA 비즈니스 엑스포와 동경 한국식품전 에도 3월 하순과 4월 중순에 각각 참가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사업이 3월의 꽃바람을 타고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