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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권오규 국무총리 직무대행은‘노근리사건 희생자심사 및 명예회복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어 노근리 역사공원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노근리 역사공원은 사건이 발생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 총 사업비 191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올해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에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노근리 역사공원은 13만2240㎡의 부지에 역사 보존, 교육, 체험공간 등 역사교육의 장과 세계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교육시설, 용서와 화해를 추구하는 사색의 공간 등 복합문화공관으로 조성된다.
이와더불어 영동군 관광계획과 연계한 지역관광과 노근리 지역을 상징하는 기념관, 위령공간 등 지역 상징을 부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게 된다.
이와관련 노근리사건위원회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의 장으로써 뿐 아니라 노근리 사건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후대들에게 인권존중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우쳐주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근리 사건은 6· 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노근리의 철교 밑 터널 속칭 쌍굴다리 속에 피신하고 있던 인근 마을 주민 300여명이 미군의 무차별 사격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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