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대북정책 찬성 45.2%

  • 등록 2007.03.30 10:22:25
  • 조회수 828
크게보기

"정체성에 어긋나는 정략적인 변화" 31.5%

 한나라당이 대북 포용정책을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데 대해 우리 국민 상당수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이 ‘대북정책 재검토를 위한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는 등 유연한 대북정책으로 변화하는 움직임에 대해 ‘시대변화에 부합하는 올바른 선택’ 이라는 입장은 45.2%였으며, ‘한나라당의 정체성에 어긋나는 정략적인 변화’라는 의견은 31.5%로 14% 가량 낮게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입장차가 뚜렷해 한나라당 지지층의 60.6%가 올바른 선택이라고 찬성 의견을 보인데 반해,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42.7%>41.1%) 반면, 열린우리당(29.2%<46.7%)과 민주당(17.8%<56.5%) 지지층은 정략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열린우리당의 지지텃밭인 전남/광주(26.7%<57.6%)와 전북(23.3%<53.4%) 응답자의 경우 정략적인 변화라는 의견이 30% 가까이 많은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바람직한 정책 변화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올바른 선택이라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의견차가 다소 적은 여성(35.0%>28.9%)에 비해 남성들은 찬성 의견이 55.7%로 정략적인 변화라는 의견(34.1%)에 비해 21.6% 가량 많아 의견차가 크게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의견간 격차가 팽팽했고(올바른 선택 35.9%> 정략적 변화 34.8%), 40대(52.2%>28.2%)와 50대 이상(52.0%>23.2%)은 바람직한 변화라는 쪽의 의견이 훨씬 많은 반면, 30대는 정략적인 변화라고 생각하는 응답이 42.8%로 반대의견(36.9%)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3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3%였다.

조동환 기자 mgs54@hanmail.net
ⓒ 한국기자연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4동 431-51 3층|Tel 032)435-2585|Fax 032)522-8833 | 제호:한국기자연대 |창간·발행일:2006-3-9|등록번호:인천 아 000005|등록일:2006-3-24 | 발행·편집인:조동옥|편집국장:공석|청소년보호책임자:백형태 Copyright(c) 2006 한국기자연대 All rights reserved. webmaster@csojournal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