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경찰, 주민과의 대화 절실

  • 등록 2007.04.01 18:45:01
  • 조회수 1222
크게보기

주민을 위한 “만족의 전화 해피콜(Happy Call)"

                                       

                   스스로 불만족을 감수하는데 익숙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왠지 방문하기가 꺼려지는 것이 경찰서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필요악적으로 여러 단속활동을 병행하다보니 주민들과 친숙해 질 수 없는 관공서가 아닌가 싶다.


경찰관들이 예전과 비교하여 많이 친절해지고 부드러워진 것은 사실인데 아직도 주민들에게는 느껴지는 체감온도는 왜 한 겨울 일까?


독자는 “해피콜(Happy Call)"이라는 업무를 처리하면서 그 의문의 답을 찾아 낼 수 있었다. 경찰서를 방문하여 불친절이나 불편을 느낀 주민들 중 일부는 청문감사관실이나 전화, 인터넷을 통하여 불만사항의 시정을 요구한다.


하지만 대다수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은 “이 정도야 내가 감수하지, 바쁘니까 그렇겠지 뭐“하고 남을 탓하기보다 스스로 불만족을 감수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잘못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럴 수도 있겠지 라는 마음, 아름답지만 이런 마음 때문에 관공서의 불친절들이 개선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이에 청문감사관실에서 숨어있는 주민들의 불만족 사항을 알아내고자 경찰서를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업무처리 과정의 불편. 불만족 사항을 전화로 조사하여 업무처리과정을 개선하는 해피콜(Happy Call)이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서 독자는 누군가 해피콜 전화를 받는다면 마음속에 두고 있었던 불만들 을 허심탄회하게 애기해 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그것이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경찰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남동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백효진


                      



편집부 기자 mgs54@hanmail.net
ⓒ 한국기자연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4동 431-51 3층|Tel 032)435-2585|Fax 032)522-8833 | 제호:한국기자연대 |창간·발행일:2006-3-9|등록번호:인천 아 000005|등록일:2006-3-24 | 발행·편집인:조동옥|편집국장:공석|청소년보호책임자:백형태 Copyright(c) 2006 한국기자연대 All rights reserved. webmaster@csojournal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