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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94년 1월 개장 이후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한 가격유지 등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시민생활 안정 기여 등 인천 농산물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시설의 협소와 주변지역의 도심화로 인한 교통체증, 쓰레기 악취 등 열악한 여건으로 상시민원이 발생하여 도매시장 기능은 물론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맞는 고객 지향적인 유통체계 개선을 위하여 2012년 준공을 목표로 구월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계획을 추진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시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현대화, 유통시스템 재구축 및 도매시장 기능의 재정립 등 이전건립에 따른 종합적인 타당성 분석을 위해서 지난해 10월『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착수하여 오늘 최종 보고회를 통해 이전의 필요성과 사업추진 방향 등 가시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현재 이전대상 후보지로 검토되는 남동구 남촌·도림동 일원은 개발제한 구역으로써, 현재 운영중인 구월 도매시장보다 4배 이상인 86천평의 부지에 지상 37천평, 지하 44천평(주차장 등)등 연면적(5층) 81천여평의 대규모 도매 시장으로 계획된다.
주요시설은 경매장, 중도매인 점포, 축수산물과 화훼류 직판시설 그리고 물류시설, 편의시설 등 종합 도매시장의 기능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특히, 현재의 구월 농산물도매시장이 농산물 전문도매시장이었다면 이전되는 도매시장은 농수축산물을 ONE-STOP-SHOPPING(일괄구매)이 가능한 종합 도매시장으로 운영되며, 연간 371천톤의 거래물량으로 인천 농산물 공급량의 40%를 차지하는등 이용자의 구매편의는 물론 규모의 경제실현으로 한 차원 높 은 서비스와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요사업비는 3,9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재원조달은 기존 운영중인 도매시장 부지(18,400평)를 도시개발공사에 현물출자하고, 예정부지에 이전 건립하여 시에 기부채납하고 그후에 종전 구월도매시장을 개발하여 수익을 창출, 사업비를 정산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민간투자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되, 사업비 부족분에 대해서는 농림부와 협의하여 국고와 농안기금(융자) 등 의존재원 확보 노력과 아울러, 도매시장 지원시설인물류시설은 단계별 건립계획 또는 유통물류업자의 출자 계획 등 다각적인 재원조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2020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 반영 등 도시계획 관련 절차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기본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것 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구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전되면 기존 농산물 전문도매시장에서 탈피하여 명실상부한 최첨단의 시설을 갖춘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으로 운영 되는등 남부권 농수산물 유통체계 개선은 물론 농수산물 수급안정과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또한 세계인류 명품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landmark로서의 농산물유통시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