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병원, 재활치료 전문화 및 특화 추진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산재의료관리원 역할강화방안 마련
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최병훈)은 소속 9개 병원(종합병원 6개소, 특수병원 3개소)을 산재환자를 위한 재활치료 및 특수진료 전문병원으로 육성하여 산재보험시설로서의 중추적 기능과 역할을 책임지게 된다.
우선, 민간병원이 수행하기 어려운 재활치료를 전담할 수 있는 재활전문센터가 각 산재병원에 연차적으로 설치·운영되고, 재활전문병원 신규건립(250병상, 대구) 및 재활공학연구소의 연구개발 기능 확충 등이 함께 추진된다.
또한, 공공성 강화를 위하여 인천 및 대전중앙병원(재활전문병원), 안산중앙병원(수도권 진폐전문병원), 태백중앙병원(강원권 진폐관리병원),창원병원(근골격계질환 전문병원), 순천병원(재활 및 남부권 진폐전문병원), 경기요양병원(중증환자 전문요양병원)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특수진료병원으로 각각 특화하고, 장기요양케어센터(‘07. 1, 화성), 진폐환자보호요양시설(’07. 9 태백) 등을 건립·운영하여 취약계층 산재환자에 대한 요양 및 간병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산재의료관리원은 노동부·근로복지공단 등과 협의하여 「산재의료관리원 역할강화 방안」을 수립하여 확정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2,200여 억원이 산재보험기금에서 연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산재의료관리원은 산재환자의 요양과 재활을 담당하는 9개의 산재병원(종합병원 6개소, 특수병원 3개소)과 재활공학연구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 전체 산재환자의 7.9%(3,958명) 및 진폐환자의 37.1%(1,141명)의 요양을 담당
그간 시설·장비 대한 투자 미흡, 수익성 위주의 경영 등으로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 및 산재보험시설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미흡하였고 전문적 재활치료 인프라가 부족하여 진폐환자 등 장기요양과 단순 물리치료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었다.
이에 따라 산재환자에게 최적의 요양과 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해 산재병원의 전문성 및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재활치료 기능강화, 지역별 진료 특성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및 산재병원에 대한 투자확대와 운영효율 제고 등 산재의료관리원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첫째, 민간병원이 수행하기 어려운 재활치료를 전문화하여 산재보험시설로서의 공공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산재환자는 그 특성상 장기요양으로 재활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나 재활치료에 대한 의료수가도 개발되지 못하고 전문적인 인프라도 부족하여 방치된 면이 있다.
이를 위해 산재병원은 앞으로 산재환자의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담당하기 위해 산재병원별로 재활전문센터가 연차적으로 설치·운영 된다.
※ ’06 인천·대전중앙병원, ’07 창원·순천병원, ’08 안산중앙병원,
‘09 태백·동해병원
또한, 대구지역에 재활전문 산재병원(250병상)의 신규 건립이 추진된다.
한편, 산재재활 보조기구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재활공학연구소도 재활보조기구의 상용화 지원, 보장구 사용적응훈련 등을 통해 산재장애자를 위한 실질적 재활지원 기능이 확대된다.
둘째, 산재병원별 진료 특성화 및 차별화로 산재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중앙병원은 수도권 진폐전문병원으로 육성하고, 태백중앙병원은 강원권(태백·동해·정선병원) 진폐환자 통합관리병원으로 개편하는 한편, 순천병원은 남부권 진폐진료 기능을 유지하게 된다.
인천중앙병원은 재활·외과진료기능 보강으로 종합재활전문병원으로, 창원병원은 근골격계질환 전문치료병원으로 육성하게 된다.
또한, 척추손상·신경마비 등 중증환자를 위한 전문요양을 위해 ’08년까지 경기요양병원을 증축하고, 장기요양 “케어센터” 설치(‘07.1 개원) 및 진폐보호요양시설을 설치(‘07.9월 개원) 운영하여 고령·중증 산재환자에 대한 요양 및 간병서비스를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셋째, 산재보험기금 투자확대 및 경영혁신 등을 통해 관리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
산재보험시설로서 공공성 강화를 통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산재의료관리원의 설립근거 명시 및 산재보험기금의 출연근거 마련(산재보험법 개정), 산재보험기금 투자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투자 확대 : ‘07년부터 ’10년까지 연간 370억원~604억원
※ 지원 분야 : 의료 시설·장비, 재활분야, 연구소·복지시설 운영비 등
또한, 병원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산재의료관리원은 팀제 도입 등 조직 정비와 연봉제 확대 등 인사보수제도 쇄신, 고객중심의 경영혁신을 중단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료진료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추진, 대국민행사 개최 등을 통해 국민에게 가까이 가는 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산재의료관리원 최병훈 이사장은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시켜 산재의료관리원의 공공성 강화를 통한 정체성 확립과 대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변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산재근로자의 조속한 회복과 적정 재활치료를 통한 조기 사회복귀 촉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