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확산, 국내 펀드 ‘휘청’

  • 등록 2007.08.04 13:38:27
  • 조회수 944
크게보기

주식펀드 급락 불구, 자금유입은 오히려 늘어 이목 집중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확산에 대한 우려와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하면서 국내 주식펀드도 일제히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주식펀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전보다 더 큰 자금이 시장에 유입돼 이목을 끌었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4.24%의 평균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5.63% 하락한 코스피 지수보다는 양호한 성과로 성장형 펀드 내 편입비중이 평균 7%에 달하는 코스닥 지수가 3.76%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보다는 양호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각각 -2.76%, -1.25%의 수익률을 기록, 이외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6.01% 수익률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주간 0.27%(연환산 14.19%)로 우수한 성적을 보인 가운데 지난 주 채권시장은 신용경색 우려에 따른 주식시장 급락이 금리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강세를 보여,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12%포인트 하락(채권가격상승)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채형은 0.21%(연환산 11.08%), 공사채형은 0.28%(연환산 14.63%)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총 217조 8,848억원으로 한 주간 2조 1,553억원이 증가했다. 주식형 수탁고는 주간 규모로 가장 큰 폭인 3조 394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75조 6,87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MMF 수탁고는 7,161억원 감소한 54조 6,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혼합과 채권형 수탁고는 각각 654억원, 1,178억원이 감소했다.

조동환 기자 mgs54@hanmail.net
ⓒ 한국기자연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4동 431-51 3층|Tel 032)435-2585|Fax 032)522-8833 | 제호:한국기자연대 |창간·발행일:2006-3-9|등록번호:인천 아 000005|등록일:2006-3-24 | 발행·편집인:조동옥|편집국장:공석|청소년보호책임자:백형태 Copyright(c) 2006 한국기자연대 All rights reserved. webmaster@csojournal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