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16일 홈구장인 문학 경기장에서 시민구단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이번 경기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네번째 홈경기로 시민구단끼리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양 팀 모두 사할을 건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9일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수비진의 조직력이 흔들려 0대1로 불의의 일격을 당해 올 시즌 들어 3월 19일 수원전 이후 6게임째 무승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대구FC를 꺾고 통산 상대전적 4무2패(5득 11실)의 ‘무승 징크스’를 말끔히 씻어내며 부진 탈출의 발판을 삼을 태세다.
이를 증명하듯 인천의 스트라이커 라돈치치는 올 시즌 들어 8경기를 치르는 동안 13실점으로 상대적으로 수비진이 취약한 대구를 상대로 그동안 골맛을 보지 못한 한풀이와 함께 ‘폭격기’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또한 ‘돌아온 삼바특급’ 셀미르도 13일 인천서 재회한 부인 엘리지아니와 아들 루앙에게 ‘골 선물’을 주겠다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아기치를 중심으로 한 김치우, 최효진 등 미드필드진은 원활한 공수연결로 승리를 낚기 위해 허리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며 중원을 책임질 각오를 다지고 있으며 임중용 등 인천의 수비진도 만만찮은 대구의 공격진을 꽁꽁 묶어 대전과의 경기에서 순간적인 방심으로 1골을 내준 불명예를 씻고 8경기 6실점으로 경기당 0.75점의 철벽수비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인천구단은 이날 ‘한국청소년연맹의 날’로 정하고 아람단, 누리단, 한별단으로 구성된 청소년연맹 인천시 회원과 선생님 및 가족들을 무료입장토록 할 예정이며 입장하는 팬들을 위해 선착순 1000명에게 인천 구단 응원가 ‘절대강자’ CD를 한장씩 무료 증정하고 하프타임에는 지난 5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K-리그 통산 15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 임중용 선수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을 갖는다.
인천의 다음 홈경기는 오는 30일 오후 3시 광주 상무를 맞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