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도시속의 작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동 서양의 공존으로 이루어진 예술의 거리 삼청동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삼청동거리에 있는 상점이나 음식점들은 독특한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현대판의 감각적인 디자인도 있지만 마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홍대의 거리와는 사뭇 다른 우리에게 친숙한 과거속의 옛 구멍가게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한, 곳곳의 맛집을 즐기는 여성들이나 외국인들이 많이 찾기도 하는 편이다.
일명 출사의 거리라고 불리기도 하는 삼청동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카메라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심지어 사진을 찍기 위해 지방에서 삼청동을 찾는 경우도 잦은 편이다. 맑은 공기와 산이 둘러져 있는 곳이 아닌 빽빽한 빌딩과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도시 속 틈새인 삼청동의 거리는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여유를 심어주는,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다.
출사의 거리뿐만이 아니라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 삼청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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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이라하면 모든 곳이 맛집이라고 할 정도로 원하는 취향에 따라 그 맛집도 다양하다.
가벼운 식사를 추천하자면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빈스빈스의 와플을 추천한다.
와플은 미국 등지에서 아침식사에 만들어 먹던 핫케이크와 유사한 빵 과자로 가벼운 식사에 해당한다. 약간은 생소할지도 모르는 게 와플이지만 드라마의 영향과 함께 삼청동에서 대중화를 시킨 것이 바로 와플이다.
빈스 빈스의 와플은 세 가지의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벨기에 정통와플, 아이스크림 와플, 정통와플과 아이스크림 와플이 섞인 half와플이 있다.
벨기에 와플은 보통의 와플보다 단 편이며, 특히 빈스빈스의 와플 속에는 호두가 들어있어
단 맛과 함께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그 중에 아이스크림 와플은 4가지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중 2가지를 선택해 와플위에 얹어 과일과 어우러져 나와 가벼운 한 끼 식사로 든든한 편이라 브런치 메뉴로 자주 찾는다.
빈스빈스의 위치는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정독도서관 방향으로 직진 후 우회전.
약 200m 오른쪽 방향에 있는 3층짜리 기와모양의 가게이다.
바쁜 일정에 치여 먼 곳의 여행이 불가능하다면 서울 속 작은 틈새인 삼청동을 추천한다.
<인천= 조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