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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과거사 진상규명 위원회(위원장 이종수)는 14일 보도연맹원 학살 의혹 사건 진상규명 활동의 일환으로 경북 청도 경찰서 문서고와 곰티재 및 경산 코발트 광산 등 민간인 학살 현장을 직접 방문 답사하면서 역사 인식을 새롭게 하고 유가족 및 관련자 면담 등을 통해 보도연맹 관련 희생 여부를 밝히기 위한 실체적 조사활동의 강도를 높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 위원회에서는 6.25당시 민간인 학살 관련 입수자료(2만 5천여건) 중 청도지역 2천6백여건 경산지역 6백여건의 입수자료에 대하여 우선 조사하기로 한 것이다.
보도연맹원 학살 의혹 사건이란 6 25당시 군경 및 우익단체 등이 국민보도연맹(國民保導聯盟)에 가입했던 사람들을 집단 학살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 이에 대해 동 위원회에서 진상을 조사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청(청장 이택순)에서는 전국 지방경찰청에 관련자료제출 지시를 한 바 있고 이어서 관련부서의 보관자료 제출 및 진상규명 조사활동에 적극 협조할 것을 강조하면서 경찰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도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과 정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