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 조만식 선생 57주기 추모행사

  • 등록 2007.10.17 15: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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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통치반대 1946년 1월에 행방

일제에 항거하여 조선물산장려운동과 민족교육을 통해 젊은이들의 민족혼을 불러일으켜 국권회복을 향한 희망과 신념을 심어준 고당 조만식 선생 57주기 추모식이 18일(목) 오후 3시에 서울 YWCA 대강당에서 고당조만식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방우영)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이봉춘 서울지방보훈청장, 김국주 광복회장, 강영훈 전 국무총리, 광복회원 및 평남도민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 노량진교회 림인식 목사의 “고당의 생애와 겨레사랑”이라는 주제의 추모강연에 이어 이북7도 부녀연합합창단의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고당 조만식 선생은 평남 강서에서 출생하여 오산중학교 교장으로 재임하던 중 3·1운동이 일어나자 교장을 사임하고 평양으로 가서 제2차 만세시위운동 조직 책임자로 활동 중 일경에 피체되어 징역 1년을 언도 받고 평양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2년에는 민족경제의 자립과 발전을 위해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하여 전국적으로 확산시켰으며, 1923년 민립대학기성회(民立大學期成會)를 조직하였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실패하였고, 1927년 신간회(新幹會) 결성에 참여하여 평양지회장에 추대되었다.

 


 

1929년 서울역 앞에서 광주학생운동 진상보고 민중대회를 개최하려다 일경에 피체되었으며, 1932년에는 조선일보 사장으로 취임하여 민족언론 창달에 공헌했다.

 

 

국광복 후에는 1945년 11월 조선민주당을 창당하고 반공노선에 입각한 신탁통치반대를 전개하다가 소련군에 의해 평양 고려호텔에 연금, 1946년 1월에 행방불명되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70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조동옥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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