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의원들 거액 향응, 성대접 파문

  • 등록 2007.10.26 12: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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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종원과 함께 국회의원 2명이 모텔로 올라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이 국감 기간 중 피감기관들로부터 거액의 향응과 성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저 파문이 일고 있다


26일자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과기통위 소속 국회의원 7,8명이 22일 대전에 있는 대덕특구지원본부, 기초기술연구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7개 기관의 대한 국감을 마친 뒤 대전 유성구의 A 단란주점에서 이들 기관의 기관장 및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의 향응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보도에 언급된 A 단란주점 사장 B씨에 따르면 22일 오후 9시경 국회의원 7,8명과 피감기관 기관장 등 10여명이 동석하여 같은 방에서 폭탄주 등을 마시고 2차를 가는 분위기 였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여종업원과 함께 같은 건물에 있는 모텔에 올라간 국회의원은 두명이고 나머지 국회의원들은 가지 않아 2차 비용을 피감 관계자에게 돌려주었다“는 구체적인 이날 정황을 전하고 있어 여종업과의 성매매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 국감을 받았던 기관의 한 관계자가 “당시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회 입법조사관들로 각각 단란주점 등에서 술을 마셨다”면서 국감에 참여했던 국회읜원, 보좌관, 국회입법조사관, 피감기관 관계자들의 식사와 술값으로 들어간 비용이 모두 2천만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대해 정치권은 국회 과기정위 소속 의원들이 대덕특구 지원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후 피감기관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한목소리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국회 과학기술정보위원회의 대전 국정감사가 끝난 뒤 한나라당 소속의 위원장과 일부 의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거액의 향응을 받은 것을 본인들은 부인하지만, 일부 의원 등이 단란주점에도 갔으며 그 중 일부는 업소 여성과 함께 모텔로 2차를 갔다고 보도(동아일보)했다 ”면서 “모든 정당은 과기정위 향응 파동을 샅샅이 조사해 해당 의원이 있다면 엄중문책해야 한다. 특히 한나라당은 만의 하나라도 '자기 식구 감싸기'로 얼버무리려 하지 말라고  이번 과기정위 불상사에 관련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윤리적 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야 한다”고 촉구.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박재와 비서실장을 통해 “국정감사기간 중에 참으로 개탄스러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오늘 아침 긴급 소집된 윤리위원회에 지시하여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연루되어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했다”면서 “연루된 당 소속 국회의원이 있다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 문책할 것이며 이에앞서 전남도당 위원장 경선과 관련하여 금품이 오고 갔다는 제보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를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책임을 물어 부패가 당에서 완전히 박멸이 될 때까지 전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과기정위 차원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문제의 의원들이 소속된 정당은 물론, 그 당의 대선후보들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민노당은 이번 추태와 관련된 피감기관장과 의원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포함한 모든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성토.










편집부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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