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인터넷 취업포털사이트에서 취업사기를 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허위광고 사이트 IP 통신수사 및 사용 이메일 압수영장을 집행하여 메일을 추적,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모 PC방에서 도주하는 유모(35)씨를 검거했다
29일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유씨는 일정한 직업없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지난 9월8일경 인터넷 취업포털사이트에 "사무비서직 여직원 1명 모집합니다"라고 광고한 뒤 이력서를 보내온 175명의 여성들에게 '스폰서 만남'을 제안하여 성행위를 유인, 그 중 김모(21,여)씨 등 4명의 여성과 5회에 걸쳐 성관계를 맺어 왔다는 것이다
특히 유씨는 만난 여성이 성관계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알리고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여 1백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