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소도읍육성사업의 일환으로 153억여원을 투자해 새롭게 단장한 강화 풍물시장
인천시 강화군은 강화지역 농수특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강화풍물시장을 현대식으로 신축하고 31일 개장식을 가졌다.
신축 이전한 강화풍물시장 개장식에는 안덕수 강화군수와 이경재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장과 시공업체 관계자, 지역입주상인 등 약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이 개최됐다.
정부 소도읍 육성사업의 하나로 개장된 강화풍물시장은 153억5천3백만 원의 사업비로 강화군 강화읍 갑곳리 849번지 강화인삼센터 인근 부지 26,299㎡ 연면적8,842㎡의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강화군은 지난 2003년 5월 9일 강화읍이 행정자치부의 소도읍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복개된 소하천 위에서 영업을 하고 있던 기존의 풍물시장을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이번에 건물 신축과 아울러 기존의 풍물시장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축 이전하는 강화풍물시장은 고려시대부터 유명했던 강화민속 5일장을 테마로 농어가에서 직접 생산 및 수확한 강화군의 대표적인 청정 농수특산물인 강화섬쌀, 사자발약쑥, 순무, 속노랑고구마, 포도, 밴댕이, 새우젓 등 도시민과 직거래 할 수 있는 판매장을 설치했으며 이와 함께 3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을 확보함으로써 관광버스 및 승용차의 진입을 원활히 하여 소비자와 관광객이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날 안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강화 고유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현대와 토속미가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도. 농 직거래장터로 발전시켜 청정지역에서 풍부한 물과 최고의 일조량, 해풍을 맞고 자란 세계제일의 보약 같은 농수산물을 수도권시민들에게 구매토록 하여 건강과 즐거움을 드리고 군민들에게는 농어민의 소득을 증대하는 관광명소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화풍물시장은 강화인삼센터와 강화토산품판매장과도 인접하고 있어 강화도 고려인삼과 강화 화문석공예품 등 새로운 동선이 연결되면서 또 다른 광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