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촌천네크워크 회원들은 30일 오전 10시 오염 하천의 대명사로 불려졌던 하천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물 속의 수서곤충과 버들치, 피라미 등이 살고, 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맑고 깨끗한 생태공간으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안양천"과 "학의천" 탐방에 나섰다
이날 안양천 탐방에는 전기풍 공동대표, 조성직 사무국장, 수질분과위원장 백길남, 법무부 범죄예방협의회 부평지구협의회 회장 문기환, 인천택시야구연합회 윤광식 회장, 지역여성분과위원회 고연실 위원장, 서희석 감사, 이은표 이사, 배용환 시인, (사)한국기자연대 조동옥 이사장 등 회원 40명이 참가했다
안양천은 의왕시 백운산자락에서 발원하여 군포시를 경유 안양시 도심을 중앙으로 관류하여 광명, 서울시를 거쳐 한강에 유입되는 하천으로 유역면적은 286㎢, 하천연장이 32.5㎞의 하천으로 학의천, 삼성천, 수암천, 삼막천, 오전천, 산본천등 대소 지천이 있다.
안양천유역에는 경기도의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광명시, 시흥시, 과천시와 서울의 관악구, 구로구,금천구, 동작구, 영등포구, 양천구 지역의 전부 또는일부를 포함하고 있고 유역내의 인구는 약 3백29만명이다.
유역의 지질은 4기에 형성된 충적층과 선캠브리아기에 형성된 화강암질 편마암이 유역대부분에 분포하며, 유역의 평균고도는 하구부에서 EL82m이고 국가하천 시점부인 안양철교에서 EL110m로 안양권 상류지역에 고도가 높은 관악산, 수리산, 모락산, 백운산, 청계산등 산지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안양천은 30년 전만 하더라도 물고기를 잡고 멱을 감던 정감 어린 자연 속의 하천이었다, 그러나 70년대부터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인구집중으로 공장폐수와 생활하수가 안양천으로 흘러들면서 오염 하천으로 전락되었다
이에 안양시는 1986년부터 하수처리장을 건설하여 1992년에 가동시켜 안양천정화사업 실시, 정화조 처리장 건설, 수질정화시설 설치 운영 등으로 1986년 BOD 136ppm(전파교 지점)이던 하천수질이 1999년에는 34.3ppm(비산대교 지점) 으로 다소 개선되었다
그러나 학의천, 수암천, 삼성천 등 안양천 지천 일부구간에서는 고기가 서식하는 곳도 있으나 수질변화가 심하여 생육환경이 열악하고 하천 고유의 동식물 생육 환경과 시민의 휴식과 친수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이를 살리기 위하여 안양시는 현재 단편적이고 임시방편이 아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 시행하여 항상 맑은 물이 넘쳐흐르고 물고기와 물새가 살 수 있는 정감어린 자연속의 하천으로 만들어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하천 환경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