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탈선예방,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 등록 2007.12.13 13: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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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대신 따뜻한 사랑의 표현이 절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가정환경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최근 청소년 범죄를 저지른 대부분의 학생들의 성장과정을 보면, 편부모나 이혼가정, 결손가정 등 정상적 모습의 가정이 아닌 결핍과 과잉, 그리고 어딘가 불안정한 형태의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지극히 정상적 구조의 가정이라 하더라도 폭행과 욕설이 난무하는 가정폭력, 알코올중독, 이혼과 별거 등의 정서적 혼란을 목도하게 되는 청소년들은 가치관의 상실로 이어지게 되어 가정 및 학교, 사회로의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된다.

 

 
때문에 이런 환경속의 청소년들은 가출이나 단순 음주, 흡연에서 나아가 학교폭력, 상습 강․절도, 인터넷을 통한 각종 모방범죄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들은 자연스럽게 이러한 자신들의 일탈행위를 정당화하려 한다.

 

 

 

물론 청소년들의 이런 비행, 범죄행위는 무엇보다 가정에 책임이 크다고 본다. 어른들은 부모로서, 법적 보호자로서 청소년들이 바르게 세상을 배우게 하는 책임이 있으며, 사회는 미성년자들이 올바른 가치 정립을 갖게 할 의무를 갖는다.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가정이 해체되거나, 피치 못할 이유로 아이들로 하여금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주게 할 경우는 물론 있다. 그러나 최소한 부모라면, 또한 가정의 어른이라면 아이들이 그러한 환경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희망을 갖게 하도록 배려와 따뜻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연말연시, 올해도 우리 청소년들은 늦은 시간 유흥거리를 방황하고 또한 일탈을 감행할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자녀들을 춥고 무서운 밤거리로 내모는 무관심 대신 따뜻한 사랑의 표현이 절실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인천중부경찰서 공항지구대 순경 조희선       

 

 

편집부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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