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중구자원봉사센타의 경우 지난 10일 "제2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일부 주민들이 인천광역시시장 표창수상자와 인증패 수상자에 대한 봉사활동 시간 유무와 자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일부 수상자들이 인증패를 거부하고 나서 지난해 이어 또다시 말썽을 빚고 있다
자원봉사자에 대한 수상자 선정은 매년 7월1일부터 다음해 6월30일 기준으로 봉사왕은 1000시간 이상, 금장은 800-999시간, 은장은 600-799시간, 동장은 300-599시간을 이수한 봉사자를 대상으로 인증패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에대해 주민 K모씨는 "표창, 인증패 수상자로 선정되어 인천광역시장상과 봉사왕 그리고 은장을 수상한 사람 중에는 수상자로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 수상하여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봉사자는 뒷전으로 두고 부적절한 사람을 선정했는지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심사기준과 심의과정을 밝히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L모씨는 "봉사왕 중에는 거동이 전혀 불편하지 않은 친분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을 방문대상으로 올려 자원봉사 시간을 늘리는 편법을 쓰고 있다"면서 "게다가 은장 수상자 중에는 지난 5월경부터 2개월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는데 어떻게 은장 수상자로 선정되었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관련 자원봉사센터 이덕순 팀장은 "봉사왕 수상자 중에는 보건소 방문보건자원봉사대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과 가사일을 하지 못하는 주민 등을 위해 보건소에서 약 등을 받아 방문, 의료서비스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보건소에서 방문자원봉사대에 대한 봉사활동 시간을 매달 자원봉사센터로 공문으로 보내고 있어 이번 민원부분에 대해 시간현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답변, 수상자 선정에 의혹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