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제21 도시환경분과위원회" 원유유출 현장서 구슬땀

  • 등록 2007.12.17 09: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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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의 처절한 목소리 차마 발길을 돌릴 수 가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어민들의 처절한 목소리를 들으니 차마 발길을 돌릴 수 가 없었습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합니다"

 

16일 인천 서구의제 21 도시환경분과위원회(위원장 조성직) 회원과 충청환경산악회, 교통장애인협회 인천지부, 인천베트남참천유공자연합회 서구지부, 공촌천네트워크, 국가유공자문화재단, 한국기자연대 자원봉사자 30명은 원유 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충남 태안군 이원면 일대 갯바위에서 원유 제거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자원봉사 회원들은 오전 8시30분 인천 서구청 앞에서 모여 출발하여 이곳 이원면에 오전 11시30분에 도착,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12시에 곧장 현장으로 투입되어 이원면 사무소에 수령한 부직포와 회원들이 가져온 옷가지 등으로 갯바위 구석구석에 묻어 있는 원유을 제거 하는 등 4시간에 걸쳐 20포대(40kg)를 수거했다

 


 

자원봉사에 앞서 조성직 위원장은 "자원봉사에 앞서 원유 유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어민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새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원유 유출사고로 태안군 일대에서 나오는 해조류 등이 급감하고 있어 어민과 주변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파산에 위기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우리 자원봉사자들은 항시 잊지 말고 한 시민으로서 고통을 같이 할 때"라고 강조.

 


 

이어 정천용 위원(교통장애인협회 인천지부 회장)은 "갑작스런 재앙에 어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모습에 장애인단체를 이끌어 가는 한 사람으로서 그 고통을 어느누구 보다도 어민들의 처절한 마음이 가슴에 파고 들고 있다"면서 "작은 봉사이지만 스스로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김시문 사무국장(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연합회 서구지부)은 "전우애는 국민과의 고통을 같이 하는 것에서 나온다"면서 "이번 원유 유출사고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민들에게 우리에 보잘것 없는 봉사가 위안이 될련지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원면 이한구 부면장과 권오선 이장은 현장을 찾아와 "서구제의21 도시환경분과위원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원유유출사고로 생계가 어려운 직면에 놓여 있는 어민들에게 시민들의 관심은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다"며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조동옥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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