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말리는 'BBK' 대선 D-1

  • 등록 2007.12.18 10: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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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투표율로 대통령 당선자 전통성 공방 이어질 듯

'BBK 특검'으로 대선후도가 출렁이면서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제 17대 대선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9일 밤 10시경 대선후보들의 피를 말리는 당락윤곽이 들어 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대선판도를 뒤 흔들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동영상'을 거리유세 차량 등 공개된 장소에서 방영하지 말 것을 대통합민주신당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개장소에서의 연설과 대담시 해당 후보자만의 활동 상황 등을 방송할 수 있도록 한 공직선거법 제79조에 따라 거리유세 차량에 부착된 화면을 통한 BBK 동영상 방영은 위법이라"면서 "BBK 동영상 뿐 아니라 신당 박영선 의원의 이 후보 인터뷰 동영상과 김경준씨 어머니 동영상도 공개된 장소에서 방영치 말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지금처럼 이들 동영상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게재되어 있는 것은 위법이 아니라고 밝혀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 총 유권자는  3천765만3천518명으로 이 가운데 부재자투표 대상자 81만502명을 제외한 3천684만3천16명을 대상으로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천17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진행된다.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이번 대선은 'BBK'의 실체를 두고 보수대 진보간에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이 지난 대선 투표율 가운데 60%대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보여 대선결과에 따라서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정통성을 두고 험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12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나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사퇴하면서 10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지난 1년간 여론지지율 1위를 고수해온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BBK 동영상' 공개와 '이명박 특검법' 통과로 막판 유동성이 증가되면서 신당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고 있어 섣불리 당락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편집부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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