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KBS와 MBC가 미디어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가 50.3%, 정동영 통합신당 후보가 26.0%로 나타났고, SBS가 TNS미디어와 함께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51.3%로 1위를 차지했고 정동영 후보는 25.6%에 그치면서 이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다
실제로 오후 6시30분경부터 전국 249개 개표구별로 시작된 개표에서 이 후보는 전국적으로 20.40%의 개표가 이뤄진 오후 9시 45.9%의 득표율을 기록, 28.7%를 얻고 있는 정동영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3위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로 15.7%,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5.3%를 얻어 4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3.0%), 민주당 이인제 후보(0.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1당이면서도 30%대를 넘지 못하고 정동영 후보는 완패했고, 홀로서기 문국현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에 노동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당 해체마져 불러올 수 있는 저조한 지지율로 진보진영의 몰락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