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문은 지난 15일 인천 강화도 모 식당에서 대통령인수위 국가경쟁력특위 소속 인수위원 허모 팀장과 박모 비상임 자문위원 등이 인천시, 강화군 관계자로부터 1인당 4만원의 장어요리가 곁들인 1백89만원 상당의 식사접대를 받고 장어를 포장한 선물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모임은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비상임 자문위원으로 인천시 물류특보를 겸하고 있는 박모 재능대 교수의 주선으로 인수위 관계자 외에도 박 교수와 친분관계에 있는 교수 등 32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인천참여연대는 "인수위 관계자들이 향응을 접대 받은 것은 새로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면서 "향응과 특산물을 제공한 인천시와 강화군의 구시대적인 모습의 떳떳하지 못한 행위로 인천시민의 얼굴에 먹칠을 한 안상수 시장과 안덕수 군수는 인천시민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함께 "임의대로 버스를 동원하고, 인천시 법인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특산물까지 제공한 관련 공무원들을 엄히 문책해야 한다"면서 "이번사건과 관련하여 면밀한 법적 검토를 거쳐 위법성이 발견되면 관련 공무원은 물론 인수위 관련자들을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