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대상 4개 브랜드 구성품 63개 중 11개(17%)에서 ▲땀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기 쉬움(5개)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기 쉬움(4개) ▲보푸라기(필링) 발생하기 쉬움(2개) ▲혼용률이 표시와 실제 의류(1개)가 아닌 것으로 품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부접촉 시 노출될 수 있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및 아조염료와 알러지를 유발하는 알러지성 염료는 시험결과 검출되지 않아 포름알데히드 등 안전성에는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사용성 테스트 결과에서는 세탁기로 부주의하게 세탁시 몰드 변형, 장식품 손상 등 품질저하 발생하고 있어 세탁방법에 대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4개 브랜드 구성품 63개 중 11개가 염색성 미흡
시험대상 브랜드는 대부분 브래지어·팬티 세트가 총 5세트이고 그 외 7~10종의 단품으로 추가 구성되어 묶음으로 판매되고 있었으며 13만원에서 18만대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최근 유행을 반영한 검정, 보라 등 짙은 색상의 속옷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
대상제품에 대해 혼용률, 내세탁성, 내구성, 염색성, 안전성, 사용성 등의 시험을 실시한 결과, 염색성 시험에서 땀이나 마찰 등에 의해 색상이 묻어날 우려가 있는 것은 총 9개였다. 땀에 의해 함께 착용한 다른 의류를 오염시킬 수 있는 것이 5개,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는 것이 4개였다. 주로 블랙, 블루, 와인, 브라운 등의 짙은 색상의 브라, 팬티제품으로 땀이나 마찰에 의해 레이스나 밴드 tape 등 부자재에서 색이 묻어나와 제조업체의 세심한 품질관리가 요구되었다.
또한 구성에 포함되어 있던 가디건과 원피스 2개에서 보푸라기가 쉽게 발생해 외관을 손상시킬 우려가 높았다. 그 중 가디건 1개는 혼용률 표시가 실제와 달라 정확한 표시가 요구되었다.
안전성에서는 문제없어
직접 피부에 접촉하는 속옷은 현재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으로 지정되어 유해물질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게 되어 있다. 피부 자극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발암성 물질인 아조염료 등을 시험한 결과 시험대상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또 일부 짙은 색에 대해 유럽에서 피부 알러지 유발 염료로 규제하고 있는 알러지성 염료에 대해 시험한 결과 역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실사용성 테스트 결과 세탁방법 등 소비자 주의 필요
다양한 유형(1/2컵, 3/4컵, 풀컵)의 브래지어 종류 각 1개씩, 3개를 선택해 세탁기를 사용한 오사용 세탁을 한 결과 3개 모두 몰드가 변형되거나 장식품이 손상되었다. 체형 보정을 위해 까다로운 소재로 만들어진 속옷이니 만큼 소비자들의 세탁방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