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를 맞는 목포해양문화축제가 동네축제로 전락할 위기를 안고 있다. 축제가 개막일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홍보가 전혀 이루어지 않고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목포시는 내달 1일부터 5일 동안 평화과장일원에서 ‘해양의 꿈!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한다. 그러나 시가 축제를 알리는 홍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이 축제 분위기가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시가 6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목포 대표축제라고 개최하고 있지만 축제 여흥이 시민들에까지 미치지 못하면서 관공서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도 일고 있다. 실재로 시는 축제 홍보를 위해 공중파 방송을 비롯해 KTX, 인터넷 동호회 등에 홍보를 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미지하다란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시의 축제 알리기 행사 또는 홍보가 일회성에 그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축제에 대한 홍보가 전국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는 목소리가 축제추진위원회 내부에서조차 흘러나오고 있다.
목포해양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축제는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홍보가 미흡 하다며 올해 축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축제에 대한 홍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자 시는 6억5천만원의 축제 예산을 쓰고도 별도로 22개 주민자치센터에 축제 홍보용 프랑 3개씩을 각 지역에 부착할 것을 지시해 물의 빚고 있다.
지시를 받은 22개 주민자체센터는 빠듯한 예산으로 12만원이 소용되는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자생조직 단체에 각각 갹출해 축제 홍보용 플랑을 설치 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M주민자치센터 자생조직 김모(55)씨는 “6억5천만원의 예산을 사용하고도 예산이 없어 홍보용 프랑을 주민들 호주머니에서 강제적으로 갹출하여 설치하는 것은 예산 운영에 큰 문제점이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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