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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매경리서치와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 주관으로 실시한 민선4기 지자체 중간평가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는 최하위인 종합 ‘D’등급으로 전국 광역 16개 지자체 중 15위를 차지하는 오명을 안았다.
도는 7개부문 평가 중 생태안전부문에서 ‘A’등급 4위, 성장발전부문 ‘B’등급 7위를 기록했을 뿐 세계화부문과 인적자원부문에서 ‘C’등급으로 각각 9위와 12위, 비교우위부문과 행재정부문에서 각각 ‘D’등급으로 15위, 인프라 및 생산성 부문에서 최하위인 ‘D’등급으로 16위를 차지하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전국 1위는 서울시가 차지했고, 부산시와 울산시, 강원도가 각각 그 뒤를 이었으며, 광주시가 ‘B’등급으로 5위, 전북이 16위를 차지했다.
53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된 이번 평가는 (사)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의 계량모델과 (주)매경리서치의 리서치시스템이 결합된 지역경쟁력 평가모형을 바탕으로 사실적 경험과 자료에 기초해 ‘종합주가지수’개념으로 지역경쟁력을 표현함으로써 지역 간 경쟁력 절대비교가 가능토록 평가됐다.
지역의 경쟁력이 곧 세계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는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시대에 지자체의 경쟁력을 계량화한 이번 평가에서 전남도가 최하위권에 머물러 전남도의 경쟁력 제고방안 마련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는 이번 1차 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획득한 광역 4개단체에 한해 응모를 받아 2차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자료에 대한 세부평가와 인터뷰 심사를 하게 되며 3차 평가는 1차와 2차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검증하는 주민평가로 지역별 300~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실사로 이뤄진다.
1, 2, 3차 모두 A를 받게 되면 ‘트리플 A’를 인증받게 되며, 9월 중순경에 최종결과가 발표된다.
한편, 전남도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광양시가 ‘A’등급으로 전남 1위 전국 230개 자치단체 중 27위, 목포시가 ‘C’등급으로 전남 2위 전국 137위 여수시가 전남 3위 전국 160위를 기록했으며, 고흥군과 신안군이 전국 최하위인 230위와 229위를, 해남군이 226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