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4대삼림욕장 여름 휴가 코스로 인기

  • 등록 2008.07.29 14: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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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휴양지

아이들을 데리고 동해안이나 남해안까지 갈 형편이 못되거나 휴가 기간이 여의치 않아 1박이나 당일치기로 다녀 올 수 있는 근교 휴가지를 찾는다면 단연 파주 북부 지역을 추천한다.


 

경기도 파주시안에 있는 파주 4대 삼림욕장은 가깝지만 일반인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휴양지다. 휴가철 차막힘으로 길거리에서 시간을 낭비하다가 가족끼리 불화로 얼룩지는 것보다 가깝고 실속있게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주 4대 삼림욕장은 감악산, 박달산, 초리골, 삼학산 삼림욕장이다. 먼저 감악산.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이 산은 예로부터 경기5악의 하나로 꼽힐만큼 폭포, 계곡, 암벽 등을 두루 갖춘 산이다. 정상에서는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두루 보이며 반대편 봉우리인 임꺽정 정봉의 산세 또한 수려하다. 서쪽 산자락에는 소담한 범륜사가 있고 절 아래쪽으로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높이 30미터의 운계폭포의 굉음을 들을 수 있다. 임꺽정이 관군에게 쫓겨 숨어 지냈다는 임꺽정 굴을 보는 건 보너스같은 즐거움.

 


 

계곡과 산에서 시원하게 즐겼다면 가족들의 출출해진 배도 채우고 왜 한우를 사랑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도 시킬 겸 인근 적성읍내의 임진강한우마을을 가보자.

 


 

저렴한 1등급 한우를 4-5명 가족이 실컷 먹고도 5-6만원이면 충분하다. 225g 한우 모듬구이(등심, 안심, 채끝, 차돌 등)가 단돈 1만원이다. 산지 직거래를 통해 유통 거품이 없어 우수한 품질의 1등급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벌써 입소문이 자자하다.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박달산은 서울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리해 아이들과 삼림욕이나 등산을 하며 하루 쉬었다 가기에는 아주 적합한 코스. 369미터의 낮은 산으로 동서로 길게 늘어선 주능선은 더 없이 좋은 산행코스를 제공하며 가볍게 즐기면서 휴식과 함께 온천욕(유일레저)까지 겸할 수 있다.

 


 

초리골 삼림욕장은 법원읍에 위치한다. 초리골은 해발 300미터 정도의 야트막한 산들이 능선을 타고 이어지면서 곳곳에 야생화와 깊고 아름다운 계곡이 많아 가족 단위로 삼림욕하기에 알맞고, 교하읍의 삼학산 삼림욕장은 자유로변에 위치해 1-2시간 걸리는 등산로가 2개 설치돼 있어 쭉 뻗은 자유로와 한강, 김포, 관산반도를 바라보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삼림욕, 감악산 계곡, 임진강 황포돛배, 임진강가에서 먹는 두지리 메기, 빠가사리 매운탕, 임진강한우마을에서의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1등급한우의 맛은 가족들과 연인들, 친구들 사이에 오래도록 오감만족의 기억으로 남으리라.

 

신순봉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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