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청소년 목소리 '정책'으로 돌려준다

  • 등록 2022.12.05 08: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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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청소년 관련 정책의 수립과 청소년 권익증진 위해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한국기자연대] 마포구가 청소년 관련 정책의 수립과 시행과정에 지역 내 청소년들을 직접 참여해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청소년의 권익증진을 위한 ‘마포구 청소년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구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마련된 제도적 기구로 지역 내 청소년 16명이 ‘누리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에 있다. 올 한 해 동안 위원회에서는 ‘함께 만드는 희망찬 마포구’를 위해 청소년 정책 모니터링, 정책 제안, 청소년 정책토론회 개최, 타 지역 청소년위원회와 공동 정책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인 제안 정책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메타버스 공간 구축 ▲ 마포구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바우처 지원 ▲ 보이스피싱 및 불법광고 피해 예방 프로그램 실시 ▲청소년 전문 진로진학 상담 지원 강화가 있다. 또한 위원회는 2023년 마포구에 제안할 정책으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반영한 ▲진로 체험기회 확대 ▲청소년이 안전한 무인점포 ▲성교육 강화 및 남성 피임도구 키오스크 설치를 선정했다.

 

특히, 성교육 강화 및 남성 피임도구 키오스크 설치는 청소년들의 성관계 시작 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피임기구 구매가 어려워 피임 실천 수준이 51.8%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 제안됐다.

 

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2023 청소년 정책제안’ 주민 동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역 내 청소년과 주민들은 내년에 제안할 정책내용을 확인하고 동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구는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에 대해 소관 부서별로 실효성 및 타당성 검토를 거친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구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정책에 대해 꼼꼼이 검토하고 청소년 정책에 반영해 마포구 청소년들의 권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화준 기자 hwajun_so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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