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시설 내에서 수년 동안 생활 쓰레기와 폐자재를 불법으로 소각하고 있어 행정기관의 강력한 지도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강화군 양도면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모 보육원이 일반생활 쓰레기와 원생들이 사용한 폐자재를 분리수거하지 않고 보육원 내 노천 소각장에서 소각, 악취와 플라스틱 타는 냄새 때문에 원생들이 만성두통과 소화불량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
보육원측은 원생들의 이 같은 고통은 아랑곳 않고 자신들의 편의만을 위해 1주일에 2~3회 에 걸쳐 소각해위를 강행하고 있다.
특히 문제의 불법 노천 소각장은 원생들이 이용하는 숙소와 불과 10m거리로 인접해 있어 하루 종일 쓰레기 타는 냄새로 어린 원생들의 성장에도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다.
보육원측은 또 소각하고 남은 쓰레기를 인근 야산계곡에 몰래 버리고 있다. 이에 따라 비가 오는 날이면 각종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로 심한 악취는 물론 인근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어 마을 상수도까지 위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