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 초기부터 자가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아져 가고 있다.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을 실시하면서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운전자들의 혼선이 빚어져 교통 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 .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9시까지 시행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울 IC를 통과한 부산 방향 하행선은 주차장을 방불케한 주차 행렬 이어지면서 몇 시간째 제 속도를 내지 못해 운전자들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행선 서울 방향은 소통이 오전부터 원활 한 것으로 나타나 하행선과는 대조를 이뤄 평일 버스전용차로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박모씨 영업용 운전자에 따르면“ 평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매일 이용하고 있는데 전용차로제 이전보다 교통체증이 늘었다” 며 “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에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김모씨 출 태근 운전자에 따르면“ 평소 서울IC - 수원IC 까지 20여분 소요되었는데 전용차로 시행 이후부터는 30여분 이상 걸린다 ”고 설명했다.
이렇듯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는 시행 초기부터 교통 혼잡을 불러 일으켜 요일별 교통량 재조사와 함께 충분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