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판교 자연장’ 설치 반대

  • 등록 2008.10.14 12: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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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 무시한 졸속사업 강력한 철회 요구

13일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주택공사와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판교 자연장’ 설치 입찰 공고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판교 자연장’ 설치 입찰 공고를 시작해 향후 판교 도심 한복판에 3,200개의 ‘자연장’이 설치될 계획 이어서 성남시를 무덤의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입주를 2개월 앞두고 급행으로 입찰 공고를 시행한 것은, 향후  입주민들과 마찰을 빚을 수 있어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비추어 진다.


뿐만 아니라 주택공사 와 국토해양부는‘지속 가능한 신도시 계획기준’에 의해 추진 한다는 명분으로 판교 신도시에 ‘자연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성남시 갈현동에 건립되어 있는 최신 화장장 시설은 납골 5만기와 제2 추모공원 있어‘판교 자연장’설치는 성남시에 설치될 이유가 없다는 이부대변인의 주장이다.


또 이번 ‘판교 자연장’은 “외지인을 위한 시설로, 분권과 자치라는 지방자치의 기본 이념에도 반한 것이며, 이번 수목장은 막대한 이용료를 낼 수 있는 소수 특권층을 위한 시설이 될 것” 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부대변인은 “신도시 외곽도 아닌 도심 공원에 자연장(수목장)시설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 영적 의식 세계를 행정력으로 변화 시키겠다”는 무모한 탁상 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이다.


결국 이 문제는 향후 시민의 여론에 밀려 이미 설치된 시설일지라도 외곽으로 이전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면 이에 따른  막대한 사회적 낭비가 발생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판교 자연장’이 판교 주민만의‘ 님비현상’으로 오도되는 것은 반대하며 100만 시민 모두의 문제임을 밝히고, 이 사업추진을 즉각 철회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인국 기자 kuk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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