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자치경쟁력 전국 최하위

  • 등록 2008.11.19 14: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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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광역시, 도 중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쳐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김석원(해남, 민주당) 의원은 경제과학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국지방자치경쟁력(KLCI) 2008년(제13회) 조사 결과 "전남도의 경쟁력이 15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전남도의 경제정책을 내실여부를 따졌다.


김의원은 "전국 평균과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평균을 기준으로 15개 광역시도별 추이를 분석한 표를 살펴보면 전남은 397점으로 15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449점에서 52점이나 부족한 점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역시 중에서 서울시가 497점을 획득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도(道) 중에서는 경기도가 47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2008년 지역경쟁력에 대한 종합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서울, 경기지역의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서울지역의 기초 및 기반인프라가 집중적으로 투자됨에 따른 현상과 경기권의 활발한 경영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또한 수도권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산업경쟁력이 월등하고 비교적 경제력이 높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남도는 지리적인 불리와 지역경제의 침체 등 많은 악재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지만 군소도시나 취약한 농촌지역이 많아 이러한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 전남 지역의 상대적인 경쟁력 약화 현상이 지속되어 이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그는 “반면, 강원도와 충청권의 강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선, 양양, 평창 등의 강원지역과 단양, 청원 등의 충청지역은 각 자치단체들의 문화관광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자구노력 및 정책적 호조에 힘입어 새로운 도약을 가능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러한 추이에서 보면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발전구도가 지방으로 서서히 확산되어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이전, 대규모 사업개발 등으로 지역의 인구증가와 세수증대 등의 지역경쟁력이 시급히 뒷받침이 되지 않는 한 지역균형발전은 더딜 수밖에 없으며, 오히려 늦어질수록 지방자치단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어 이에 대한 전남도의 의지와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황진연 기자 hiy6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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