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장애우들의 등은 정말 따뜻했습니다"
수도권지역 유일의 ATV(4륜 오토바이) 레포츠 시설로 갯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인천소래레포츠'는 7천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ATV어드벤쳐'와 소외계층을 위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에 나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27일 오후 12시 인천 남동구 자연생태학습장에 위치한 인천소래레포츠 현장은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지규명(46), 박진흠(54)씨 등 시각장애우 30여명과 어드벤쳐 회원들의 함성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됐다
이날 장애우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에는 인천소래레포츠(대표 이범호), 어드벤쳐(회장 이규용) 회원들의 손수 지은 정성어린 음식과 함께 장애우들을 위한 스릴이 넘치는 바이크 체험을 만끽했다
특히 어드밴쳐 회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직접 운전하면서 바이크 체험에 나선 장애우들은 처음 느껴보는 박진감 넘치는 직접 체험에 두팔을 치켜들고 흥겨움에 어쩔줄 모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인천소래레포츠 이범호 대표는 "시각장애인들도 박진감 넘치고 스릴을 맛볼수 있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대해 작은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소외계층, 장애인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골 2만여평의 탁트인 자연생태공원을 직접 몸으로 느껴 볼 수 있도록 갯벌 머드 체험 등 다양한 글로벌 벤치마킹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ATV동호회 어드벤쳐 이규용 회장은 "친형님이 시각장애인이라 남다른 마음이 앞선다"면서 "장애우들이 너무 좋아 하는 모습을 보니 참 고맙기만 하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또 그는 "우리 어드벤쳐 회원들은 언제든지 장애우들이 부르는 곳이면 찾아가 함께 즐기며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대해 박진흠 장애우(54,남)는 "자가운전이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인천소래레포츠, 어드벤처 회원님들의 정성어린 도움으로 평생 처음 직접 운전을 하며 스릴을 만끽하다보니 살아가는데 자신감이 생겼다"며 함박 웃음을 지으며 감사를 표시했다
앞서 이번 바이크 체험을 요청한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니 복지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송년모임에 협조해주신 인천소래레포츠와 어드벤쳐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체험행사를 통해 장애우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복지사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단법인 한국기자연대 조동옥 이사장은 “사랑이 흠뻑 담긴 시각장애우 ,어드벤처 회원들의 바이크 체험현장은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남겨주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동행을 가까이 만들어 가는 인천소래레포츠 이범호 대표와 어드벤쳐 이규용 회장과 회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