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전문대 총동문회, 총학생회, 시민 등 5백여명은 15일 오후 1시30분 인천대학교와의 통합반대 반대 피켓 등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이날 인천시립전문대 학생 등은 인천대와의 통폐합의 추진해 온 안상수 인천시장을 규탄하고 시장 퇴진운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만과 독선의 인천시장을 한나라당에서 퇴출 시킬것을 요구하는 한편 인천시의회는 인천시장의 꼭두각시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통폐합을 직권 상정한 의장과 시의원들에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인천전문대 총동문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총동문회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모교의 폐교를 반대한다”고 결의하고 인천시장과 인천대 총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안상수 인천시장을 인천교육의 매국노라고 지칭하고 40년 역사의 10만 동문들은 인천시민사회와 뜻있는 시민과 힘을 합처 시장과 시의회를 처단할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뒤이어 장현배 동문회장은 규탄 성명을 통해 “인천대와 시립인천전문대의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더욱이 인천시가 자행하고 있는 터무니없는 정책으로 10만 동문이 분연히 일어나 끝까지 투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승진 학생회장은 “인천시의 인천대와 통폐합 정책에 대해 정작 이해 당사자인 시립전문대 재학생들과 어떠한 협의나 의견을 들은 적도 없다”며 “취업률 75% 입시경쟁률 9,3/1의 인천시립대를 폐교하려는 어떠한 세력과도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볼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거리로 나선 동문들과 학생 등은 학교 정문 앞에서 간단한 출정식을 갖고 프랭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인천시청 앞까지 도보시위를 벌였으며 시청 앞 광장에서 동문 2백여명과 합세, 인천시장과 시의회 의장 및 인천대 총장의 화형식을 갖고 자진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