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이어오는 불효자 조명탄 목사의 '효도잔치'

  • 등록 2009.05.08 15: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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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버린 사람들을 위해 작은 도구가 되어 빛이 되겠다

“갈 곳 없는 노인, 노숙자, 청소년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는 ‘사단법인 사랑의 마을’ 조명탄(본명:이종묵(51) 목사와 부인 조장희(36)씨의 선행이 11년째 이어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8일 오전 10시 인천시 중구 소재 뉴코아 웨딩홀에는 11년째 결식 노인, 청소년, 노숙자를 위해 하루 3끼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 ‘사단법인 사랑의 마을’ 조명탄 목사 부부가 초청한  5백여명의 어르신들과 각계각층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흥겨운 효도잔치가 열렸다

 

축하객들로는 인권변호사인 이기문씨, 인천교육청 김실 위원, 대한민국인물선정위원회 장순철 회장, 사단법인 한국기자연대 조동옥 이사장, 탑리더스포럼 이종열 대표, 인천환경지도자연대 조성직 상임대표, 사단법인 사랑의 마을 강오청 사무총장, 국제미용아카데미봉사단 사무총장 다나카최, 챨리 김, 신안복 건설(주) 오석봉 사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조명탄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에게 씻을 수 없는 불효를 저질르고 폭력조직 행동대장에서 사형수로 20년간 교도소를 출입하며 온갖 못된 짓을 다하면서 살아오다 어느 날 나에게 빛이 되어 나타나신 예수님을 만나면서 속죄의 길을 걷게 되면서 작고한 부모님 대신 배고프고 외로운 길 위의 노인들을 찾게 되었다”면서 “마태복음 11장28절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오라 내가 너희들 편히 쉬게하리라'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세상이 버린 사람들을 위한 도구로서 작은 빛이 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그는 “예수님의 부름을 받기 까지는 항상 나에게 세상에 빛이 되라며 어두운 과거까지 감싸주며 격려해준 저의 처 조장희씨의 지극한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 이 자리에 어르신들께 작은 정성을 담을 수 가 있었다”며 부인에게 감사를 했다

뒤이어 한국기자연대 조동옥 이사장, 이기문 변호사, 인천교육청교육위원회 김실 위원, 인천시립대학 장순철 교수(대한민국인물선정위원회 회장)는 치사를 통해 "비가 오나 눈이오나 하루도 걸르지 않고 동인천역 앞에서 불우 이웃들에 대한 아름다운 사랑을 전달하고 있는 조명탄 목사의 선행은 우리들을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다"면서 "자신의 희생을 승화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고 있는 조 목사 부부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치사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부로 나눠 1부는 평소 웃어른을 공경하며 이웃사랑 실천으로 선행 공로가 큰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사단법인 사랑의 마을 봉사상’인 경로효친봉사부문, 사회봉사부문, 표창장과 인천광역시장상이 수여됐다

 

사단법인 ‘사랑의 마을 봉사상’ 경로효친봉사부문에는 인천시립대학 장순철 교수, 한국기자연대 문화체육부 함희숙 국장, 편집위원 공인환, 주부기자단 이정애, 국제미용아카데미봉사단 다나카 최, 국악인 안선옥, 우리시대 인테리어 박윤서 대표, 청하치과 원무실장 문희수, 참조은 광고 연태성 대표, 사랑의 마을 정영선, 서양훈, 최재만 단원이 수상했다

 


사회봉사부문에는 신명여자고등학교 양소영, 문성정보미디어 고등학교 이나라, 인천성리중학교 박혜윤, 김형진군이 수상했다

 


인천광역시장상에는 사랑의 마을 사무총장 강오청, 오현아, 김승로, 한성민, 이종열, 박수원씨가 수상했다, 이윤성 국회부의장상에는 인명여자고등학교 오미연 양이 수상했다

 

2부에는 새샘트리오 현진옥 집사, 루디아선교사 특송과 인천의 트로트 가수 박민혁, 명이, 민요가수 등 다수의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김종필씨의 흥겨운 각설이 타령진행되면서 어르신들의 흥을 한껏 돋구었다. 특히 김종필씨의 개글스러운 각설이 타령 공연은 어른신들의  큰 인기를 끌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가재섭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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