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연형 공촌천 , 일부 건설업체 무차별 훼손

  • 등록 2009.06.10 09: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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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지도자연대 G건설은 '토종 창포꽃 복원 시켜라'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G건설이 지난 해 9월27일 인천청라지구 공촌천 일대에 시민단체에서 식재한 토종 “창포꽃”을 무차별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드러나 강력반발하고 있다

 

10일 인천환경지도자연대(이사장 문기환, 회장 조성직)는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10월까지 공촌천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 일환으로 공촌천 산 127-1∼연희동 421-108 일대에 대한 ‘창포꽃 하늘 거리는 하천’ 추진사업에 시민단체로 참여하여 지난해 9월 27일 ‘제 5회 인천환경축제’ 때 토종 창포꽃 수백그루를 식재하였다”면서 “그런데 G건설은 자신들의 목적사업을 위해 시민들이 조성한 자연하천 공간을 무차별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관련당국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말썽을 빚고 있는 공촌천은 인천시가 자연형하천 조성사업 일환으로 지난 2004년 11월 공촌천 테마설정을 위한 토론회, 2005년 3월 공촌천 유지용수 및 공간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 2005년 10월 공촌천 설계용역 최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지난 2006년 11월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에 착공하여 2008년 10월까지 서구 공촌동 산 127-1∼연희동 421-108 일대를 '창포꽃 하늘거리는 하천'으로 조성하였다


 

이와관련 인천환경지도자연대 조성직 회장은 “본 단체에서 창포꽃 훼손에 대한 의혹제기 서한을 발송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어 재차 감사실에 감사를 요청 하였으나, 현장 소장은 터무니 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공촌천의 수질개선과 하천환경을 개선하여 친자연형 자연생태 복원에 앞장서고 있는데 G건설은 자신들의 목적사업을 위해 자연생태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처사를 이대로 지켜 볼 수만은 없다”며 강조했다

 

또 조 회장은 “본 단체 환경감시원이 공사 당시에도 수차례 작업인부와 직원들에게 훼손시키지 말라고 당부했는데도 불구하고 밀어붙이기식 공사로 자연생태 공간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 이에 본 단체와 주민은 창포꽃 훼손에 대한 책임을 강력히 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환경지도자연대는 이에 대한 항의서를 채택하여 G건설에 발송했다

 

 

배용환 기자 mgs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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